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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해산' 언급한 조합장 퇴출 기자회견



강원

    '농협 해산' 언급한 조합장 퇴출 기자회견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은 18일 원주 시청 브리핑실에서 '원주 원예농협 갑질 조합장' 퇴출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였다.(사진=진유정 기자)

     

    '부부직원 퇴사'를 강요한 '원주 원예농협 갑질 조합장'에 대해 퇴출 촉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조합장이 원예농협 해산까지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은 18일 오전 11시 강원 원주 시청 브리핑실에서 '원주 원예농협 갑질 조합장' 퇴출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였다.

    이자리에 노조는 "최근 심모 조합장은 최후의 수단으로 원주원예농협을 해산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마치 농협이 본인의 사유 재산인 것처럼 조합원들과 노조를 농락하는 등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조합은 "지난달 27일 원주원예농협 대의원총회에서 심 조합장은 원주원예농협을 해산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강원지방노동위원회에서 심 조합장의 이같은 행위에 대한 잘못을 인정했고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까지 받았지만 반성보다는 오히려 독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합장에 대한 퇴출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원주원예농협 심 조합장을 표현하자면 한마디로 악질이다. 지난해 원주 원예농협은 '부부직원 퇴사'를 강요한 사건으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바 있다"며 "이 사건으로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강압적인 경영실태와 부당노동행위, 인권유린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자들은 조합장의 횡포와 복종강요 등에 못 견뎌 노동조합을 설립했는데 노조를 설립하자 조합장은 노조탄압을 시작했고 노조의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취조를 당하고 부당한 징계와 견책, 감봉, 인사조치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박현식 전국협동조합노조 강원본부 원주원예농협지회장은 "노동조합은 심 조합장의 퇴진과 단체협약 체결, 부당해고 노동자의 원직복직을 요구한다"며 "더불어 법적 책임을 물으며 원주원예농협이 보다 투명하고 더욱 굳건한 반석위에 놓일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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