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김찬(27)과 베테랑 강수연(41)이 나란히 일본 남녀프로골프에서 우승 소식을 전했다.
김찬은 28일 일본 오카야마의 JFE 세토나이카이 골프클럽(파72·7404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오픈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미국 하와이 출신의 김찬은 최종일에 4타를 더 줄이고 마이클 헨드리(호주)를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김경태(31)는 6언더파 282타를 치고 4위로 대회를 마쳐 상위 4명에게 주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강수연은 나라현 오크몬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에서 연장 끝에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일에 4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전미정(35), 후지타 사이키(일본)와 연장에 돌입한 강수연은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홀 만에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