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부산 영도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단의 행동책 역할을 한 혐의로 중국인 윤모(4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 27일 오후 4시쯤 영도구에 있는 A(68·여)씨의 집에 침입해 현금을 훔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윤씨가 속한 전화금융사기단은 A씨에게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현금 1천1백만 원을 냉장고에 넣어두라고 한 뒤 집 밖으로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A씨가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A씨의 집 앞에서 잠복 수사를 벌인 끝에 집 안으로 들어가려던 윤씨의 덜미를 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윤씨는 하루 앞서 중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 채팅 앱에서 아르바이트 모집 광고를 보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