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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웨이모 '자율주행 트럭' 등장…테슬라와 경쟁?



IT/과학

    구글 웨이모 '자율주행 트럭' 등장…테슬라와 경쟁?

    Jalopink

     

    구글을 거느린 알파벳의 자율주행시스템 개발 자회사인 웨이모가 이달 초 반자동 자율주행 트럭(semi-Autonomous truck)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처음으로 그 모습이 공개됐다.

    테크사이트 잘로핑크(Jalopink)는 28일(현지시간) 독자 제보로 입수한 웨이모의 자율주행 트럭을 촬영한 사진 여러장을 공개했다.

    트럭은 자동 변속 장치가 달린 대형 트럭 메이커 '피터빌트 579'(Peterbilt 579) 모델로 웨이모의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인 크라이슬러 미니밴 퍼시피카(Pacifica)에 장착된 자율주행 하드웨어 장비를 거의 그대로 옮겨놨다.

    사진에서 웨이모 트럭에는 운전부 루프랙 중앙에 라이다(LIDAR) 돔을, 좌우 양 끝에 각각 2개의 초음파 센서를 설치하고 앞범퍼 쪽에는 레이더(Radar) 시스템을 장착한 것으로 보인다. 측면과 후방에도 추가 센서가 있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사진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운전석 좌우 측면에는 웨이모 로고가 선명하게 나타나있고, 운전석 문에는 'WAYMO LLC. USDOT 3000336'가 인쇄 되어 있다.

    Jalopink

     

    USDOT는 미국교통국(U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을 의미하는 약어로 교통당국으로부터 자율주행 테스트 면허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길게는 수백 킬로미터를 수일 동안 달려야 하는 장거리 화물 운송 트럭에 자율주행 기능은 물류업계가 주목하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2009년부터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온 구글이 수백만 킬로미터의 주행 데이터를 확보한데다 웨이모는 지난 1년간 총 102만㎞ 주행 해 자율주행시스템 상용화 단계에 이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자율주행 트럭은 웨이모 엔지니어 출신 앤서니 레반도우스키가 설립한 오토(Otto)가 가장 먼저 특화 시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웨이모의 자율주행 핵심 기술 1만4천 개를 무단으로 빼낸 뒤 오토를 차렸다가 차량 공유업체 우버에 6억8천만 달러에 회사를 매각한 혐의로 우버와 함께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오는 9월 반자동 자율주행 트럭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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