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병재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작가 겸 방송인 유병재가 '공관병 갑질' 사태를 부른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육군 대장) 부인의 변명을 에둘러 비판했다.
유병재는 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에서 아들딸로 살기 힘든 이유 : 딸 같아서 성희롱하고 아들 같아서 갑질함"이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앞서 박찬주 대장 부인 전모 씨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검찰단에 출석하면서 '피해 병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아들 같다는 마음으로 대했는데 상처를 줘 미안하다"고 답했다.
국방부는 지난 4일 박찬주 대장 부부의 갑질 논란에 관한 중간감사결과 발표를 통해 "현재까지 병사 6명과 운전부사관, 참모차장 재직시 부관 등 10여 명을 대상으로 사실 여부를 조사한 결과, 언론에 보도된 내용 중 일부는 사령관 부부와 관련 진술인의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으나, 상당 부분 사실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사실로 확인된 부분은 '손목시계 타입 호출벨 착용' '칼로 도마를 내려친 것' '뜨거운 떡국 떡을 손으로 떼어 내기' '골프공 줍기' '자녀 휴가시 사령관 개인 소유 차량을 운전부사관이 운전해 태워 준 행위' '텃밭농사' 등이다.
주장이 엇갈리지만 사실로 확인 된 것은 '요리 시 부모를 언급하면서 질책한 행위' '전 집어던지기' '사령관 아들 옷 빨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