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부산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달았다.
18일 오후 8시쯤 부산 영도구에 있는 한 유통업체 창고 2층 사무실에 불이 나 사무실과 건물 외벽 등을 태운 뒤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다행인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소방서 추산 45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은 창고 사무실에서 누전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30분쯤 부산진구의 한 다가구 주택 2층에 있는 A(55)씨의 집에서 불이 나 20여 분만에 꺼졌다.
불이 난 직후 A씨는 집 밖으로 나와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집 내부가 불에 타 1천2백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사는게 힘들어 불을 질렀다"는 A씨의 진술로 미뤄 A씨가 방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