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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립 유치원 249곳 휴업에 교육청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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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사립 유치원 249곳 휴업에 교육청 "엄정 대응"

    (사진=자료사진)

     

    경남도교육청은 사립 유치원의 집단 휴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2차례 집단 휴업을 예고한 도내 사립 유치원에 휴업 금지 공문을 지난 4일 보낸 데 이어 불법 휴업 철회 시정 명령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집단 휴업은 유아교육법 시행령 제14조에 따라 임시 휴업을 할 수 있는 사유인 '비상 재해나 그 밖의 급박한 사정이 발생한 경우'에 해당 되지 않는 불법 휴업이라고 도교육청은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시정 명령과 함께 교육감 명의의 서한문도 보내 휴업을 철회하고 유아 학습권을 보호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만약 휴업을 강행할 경우 각종 지원금에 대한 불이익은 물론 휴업 기간 만큼 학부모 납입금 반환 등 엄중한 행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자녀를 맡길 곳이 없는 맞벌이 부부 가정을 위해 휴업 기간 도내 전 공립단설 유치원과 병설 유치원을 개방하기로 했다.

    자녀 돌봄이 필요한 가정은 오는 15일 정오까지 공립 단설 및 병설 유치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립 유치원에서는 안전 대책을 수립하고, 임시 돌봄 강사를 채용, 돌봄 공간 확보 등 자녀 돌봄에 소홀함이 없도록 사전에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소속 유치원들은 정부의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 폐기와 재정 지원 확대 등을 요구하며 오는 18일에 이어 25~29일 집단 휴업을 예고했다.

    한편, 도내 사립 유치원은 현재 휴업 중인 3곳을 제외한 268곳으로, 모두 4만여 명의 원생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대다수인 249곳이 집단 휴업에 동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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