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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최종일에 ‘+6’, 박성현의 아쉬운 부진

    악천후 뚫고 연장 끝에 노르드크비스트 우승

    박성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일에 6타를 잃는 부진으로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이자 3승 도전이 무산됐다.(사진=LPGA 제공)

     

    박성현(24)이 결국 최종일에 무너졌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8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 6타를 잃고 최종합계 이븐파 213타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쳤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박성현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로 6타를 잃었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그야말로 ‘냉탕’과 ‘온탕’을 모두 경험했다. 당초 예정된 1라운드 5개 홀에서 6타를 잃는 최악의 부진에 그쳤던 박성현은 악천후로 1라운드가 취소되는 행운을 맛봤다. 이어진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치고 선두로 나서며 올 시즌 자신의 두 번째 타이틀이자 세 번째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박성현은 2라운드에 2타를 잃은 데 이어 최종일에도 6오버파에 그치며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박성현뿐 아니라 우승 경쟁이 유력했던 마지막 2개조 에서 경기한 선수 모두가 주춤했다.

    박성현 외에도 선두였던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이 1타를 잃었고 단독 2위 우에하라 아야코(일본)는 4오버파를 쳤다. 공동 4위 김인경(29)도 최종일에 2타를 잃어 순위가 밀렸다.

    단독 3위 캐서린 커크(호주)가 1타, 공동 4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타를 줄였지만 우승 경쟁에 미치지 못했다. 리디아 고와 커크는 최종합계 8언더파 205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주타누간도 공동 3위다. 김인경과 우에하라는 공동 10위(4언더파 209타까지 밀렸다.

    이 대회전까지 열린 4개 메이저대회에서 3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 중에는 최종일에 3타를 줄인 김세영(24)이 공동 6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한편 최종 우승은 스웨덴 출신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가 연장 끝에 가져갔다.

    공동 11위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노르드크비스트는 브리타니 알토마레(미국)와 나란히 5타씩 줄이고 최종합계 9언더파 204타 공동 선두로 18홀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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