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성적부진으로 경질된 뒤 중국 슈퍼리그 톈진 테다의 지휘봉을 잡아 강등권 탈출을 이끌게 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부임 2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사진=톈진테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울리 슈틸리케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진출 두 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슈틸리케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톈진 테다는 23일(한국시각) 중국 톈진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톈진 취안젠과 2017 중국 슈퍼리그 26라운드에서 4-1로 승리했다.
톈진 취안젠이 상위권 성적을 내는 가운데 강등권에 그치고 있는 톈진 테다는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에서 창춘 야타이에 1-5 대패를 당했다. 하지만 '연고 라이벌'과 맞대결에서 짜릿한 대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전반 25분과 27분 프랑크 아체암퐁이 연속 골을 터뜨렸고 후반 31분에는 리유안이가 쐐기골을 꽂았다. 톈진 취안젠은 후반 40분 알렉산드레 파투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종료 직전 자책골로 고개를 떨궜다. 톈진 테다의 수비수 황석호와 톈진 취안젠의 수비수 권경원은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