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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진짜 캠핑의 매력…"친환경과 안전은 선택 아닌 필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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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진짜 캠핑의 매력…"친환경과 안전은 선택 아닌 필수죠"

    한국관광공사, 가평군 자라섬캠핑장서 '친환경 안전 캠핑페스티벌' 개최



    "안전하고 자연 그대로를 느끼는 것이 진짜 캠핑이죠."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전국 캠핑장을 찾아다닌다는 이진복(36)씨는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지나친 음주를 피하는 것이 추억에 남는 캠핑이 된다고 말했다.

    과거 남성들만의 레저 활동이었던 캠핑은 가족친화형 여가생활로 변화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가문화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국내 캠핑 인구는 500만 명을 넘어섰고 캠핑장 수도 전국적으로 1,877곳에 이르렀다.

    하지만 지속적인 캠핑문화의 성장과 함께 안전사고와 자연환경 파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한국관광공사는 자연 그대로를 느끼며 보다 안전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캠퍼 및 일반인들 대상으로 '친환경·안전캠핑 페스티벌'을 추진하며 올바른 캠핑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최하는 '친환경·안전 캠핑페스티벌'에 참여한 아이들이 직접 소화기를 사용하며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노컷TV)

     

    ◇ 캠핑의 매력에 빠지다…"친환경, 안전캠핑 하세요"

    지난 4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캠핑장 잔디광장. 맑고 청아한 가을하늘과 각양각색의 텐트들이 한 폭의 그림을 연출했다.

    이곳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고 대한캠핑협회가 주관하는 '친환경·안전 캠핑페스티벌' 행사장으로 가을의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300여팀, 1,200여명의 캠퍼 가족들이 모여 캠핑을 즐기고 있었다.

    친환경·안전 캠핑페스티벌은 캠핑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변 자연환경을 보존해 온 가족이 즐기는 건전한 캠핑문화의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캠핑장 안전수칙에 대한 이론 교육을 비롯해 실제 소화기 작동법,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체험, 간이소화기 만들기, 안전가드너 만들기 등 캠핑장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사고 초기대처를 위한 안전교육체험프로그램과 아로마 벌레퇴치제 등 친환경 캠핑용품 만들기, 캠핑장 환경정화활동, 쓰고 버린 캠핑용품을 재활용한 타악체험 등 환경보존의 의미를 되새기는 친환경 프로그램은 캠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천에서 친구가족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는 민경호(38)씨는 “그동안 캠핑을 할 때면 아이들끼리 놀게 하고 어른들은 아침부터 술을 마셨는데 반성하게 됐다”며 “앞으로 자연을 보호하고 가족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캠핑을 즐기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친환경·안전 캠핑페스티벌'에서 오리지날 드로잉쇼의 미니콘서트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노컷TV)

     

    ◇ 친환경 안전캠핑…"음주 빼고 감성을 넣다"

    대부분의 캠퍼들은 별빛 밑에서 바비큐와 함께 하는 음주를 생각하며 저녁을 기다릴 것이다. 하지만 지나친 음주는 캠핑장 내에서 다양한 안전사고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날 붉게 물든 노을을 지나 어스름한 저녁이 되자 캠핑장 곳곳에서 풍겨지는 숯불에 굽는 고기냄새는 캠핑의 묘미를 알렸다.

    저녁시간이 끝날 무렵 여행스케치, 난타, 윤효상, 그라운드 잼, 김정민 등 메인무대에서 진행되는 라이브공연과 미니콘서트는 또 다른 가을캠핑의 낭만을 느낄 수 있었다.

    이외에도 우리가족 팔찌 만들기,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강연 콘서트, 지역특산물로 만드는 캠핑요리경연대회, 캠핑가족 장기자랑 등을 비롯해 지역 푸드뱅크를 통한 독거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사랑의 도시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족들과 함께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캠핑의 재미를 느끼게 했다.

    대한캠핑협회 석영준 사무총장은 "전국의 캠핑 동호인들에게 야영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해 경각심을 고취하고 보다 더 안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행사를 진행했다"며 "친환경적으로 캠핑을 할 수 있는 방법들과 안전한 캠핑을 하기 위한 응급처지와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교육과 체험을 캠퍼와 일반인들에게 꾸준히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상제작 =노컷TV http://tv.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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