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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강진 사망자 415명…올해 최대 인명피해



중동/아프리카

    이란 강진 사망자 415명…올해 최대 인명피해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이란과 이라크 접경지대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415명이 사망했다.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가운데 최대 규모다.

    또 이번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최소 6천600명으로 집계됐고 이재민은 7만명이 발생했다.

    올해 최대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9월19일 멕시코 지진이었다. 당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370명이 숨졌다. 이번 지진은 멕시코 지진을 넘어선 피해다.

    대부분 사망자는 이란 북서부 케르만샤 주에서 발생했다. 아직 무너진 가옥에 있는 이들이 적지 않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군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신속히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란 당국이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지진 피해 지역이 교통이 불편한 산간인데다 전기와 통신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일 오후 9시 18분께 발생한 이번 지진의 진앙은 이라크 술라이마니야 주 할아브자에서 남남서 쪽으로 32㎞ 지점, 깊이 23.2㎞로 측정됐다.

    케르만샤 주에서 13일 오전까지 여진이 118차례 이어졌고 이 가운데 17차례는 규모 4∼5를 기록했다.

    이란과 이라크뿐 아니라 터키, 요르단, 이스라엘,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이란은 유라시아판과 아라비아판이 만나는 곳으로 국토의 대부분이 지진 위험 지역이다.

    1990년 이란 북부 만질 시에서 규모 7.7의 강진으로 3만여명이 숨졌고 2003년 남동부 역사도시 밤 시에서 규모 6.6 지진이 나 2만6천여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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