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승부처 無실책' 서울 삼성, 2번의 역전패는 없다



농구

    '승부처 無실책' 서울 삼성, 2번의 역전패는 없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상대로 1라운드 역전패 설욕

    서울 삼성의 승리를 이끈 김동욱 (사진 제공=KBL)

     


    서울 삼성은 지난달 22일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잊지 못할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8점차로 앞서갔지만 허일영에게 연거푸 결정적인 슛을 얻어맞고 89-90으로 졌다.

    삼성은 16일 오후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한때 14점차로 앞서나갔다. 전반전은 48-37, 11점차로 끝났다.

    오리온은 3쿼터부터 저력을 발휘했다. 버논 맥클린과 드워릭 스펜서의 득점이 내외곽을 뜨겁게 달궜고 최진수도 득점 공세에 가담했다. 반면, 삼성은 3쿼터와 4쿼터 첫 5분까지 약 15분동안 실책 12개를 범하며 상대에게 반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삼성은 4쿼터 초반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양팀은 물고 물리는 공방전을 계속 했다. 4쿼터 종료 5분까지 스코어는 78-78. 어느 팀의 뒷심이 더 강할까 관심이 모아졌다.

    삼성 베테랑들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4쿼터 첫 5분동안 6개의 실책을 기록한 삼성은 놀랍게도 마지막 5분동안 단 1개의 실책도 하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문태영의 득점 이후 그의 친형 문태종이 3점을 넣어 오리온에게 81-80 리드를 안겼다. 삼성은 곧바로 반격했다. 김동욱이 라틀리프의 앨리웁 레이업을 어시스트했고 김태술은 맥클린의 타이밍을 빼앗는 감각적인 레이업으로 연속 득점을 해냈다.

    84-81로 앞서나간 삼성은 맥클린에게 골밑 득점을 내줬지만 이관희가 과감한 돌파와 중거리슛으로 귀중한 점수를 만들어냈다. 이어 문태영이 자유투 1개를 추가했다. 라틀리프는 종료 47.4초를 남기고 팁인 득점을 올려 스코어를 89-83으로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오리온을 91-86으로 꺾고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전적 7승7패를 기록했다. 오리온(3승11패)은 5연패 늪에 빠졌다.

    라틀리프는 27점 17리바운드를 올려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49경기로 늘렸다. 이관희는 15점을 기록했다. 김동욱은 11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