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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가 10년간 논문 공저자에 아들 이름 올려



사건/사고

    서울대 교수가 10년간 논문 공저자에 아들 이름 올려

    아버지 추천으로 아들 상도 받아…학교측 해당 교수 사직서 제출 보류, 징계검토

     

    서울대 교수가 10년간 자신의 논문에 아들을 공저자로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사직서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서울대에 따르면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 A 교수는 10여년간 수십 편의 논문에 아들을 공저자로 등록했다가 논란이 불거지자 이달 초 사직서를 냈다.

    A 교수는 아들이 고등학생이었던 2008년부터 자신의 학술논문에 아들 B 씨의 이름을 공저자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B 씨는 이후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에 입학해 같은 대학 대학원에 진학했다.

    지난 6월 B 씨는 아버지인 A 교수의 추천을 받아 학과 내부에서 상과 상금을 받기도 했다.

    서울대는 지난 10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B 씨의 수상을 취소하고, A 교수와 공저자로 올린 논문에 대해서는 A 교수의 실적을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해당 논문 등에 대해 자체적인 조사를 거쳐 A 교수의 사직서를 반려하고 징계 절차를 밟을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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