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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집권2기,부정부패로 벌써 장차관급 관료 2명 낙마



아시아/호주

    中 시진핑 집권2기,부정부패로 벌써 장차관급 관료 2명 낙마

    • 2017-11-24 15:38

    루웨이 중앙선전부 부부장에 이어 류창 랴오닝성 부성장 부정부패 혐의로 조사중

    (사진=자료사진)

     

    중국이 시진핑(習近平) 집권2기 들어서도 강도 높은 '부패와의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관영 인민망(人民網)은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랴오닝(遼寧)성의 부성장 류창(劉强)을 엄중한 기율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통상 중국 매체에서 표현하는 '엄중한 기율위반’은 부정부패를 의미하며 류창은 지난달 중국의 19차 당대회 이후 부정부패로 낙마한 2번째 부급(部級·장차관) 인사다.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앞서 중국의 '인터넷 차르'로 불렸던 루웨이(魯煒·57) 중앙선전부 부부장을 역시 '엄중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루 부부장은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주임을 지내며 중국의 악명높은 인터넷 검열·통제 정책을 주도한 인물로 사회주의, 국가이익 등 7개의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놓고 페이스북, 유튜브 등의 중국 진출을 막는 등 강력한 인터넷 통제 정책을 펼쳤다.

    2015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세계 100인'에 포함되기도 한 루 부부장은 이해 9월 시 주석이 미국 방문을 수행하며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를 시 주석에게 소개하고 미중 인터넷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등 미국 언론으로부터 중국의 '인터넷 차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루웨이가 최근 비서, 부하, 가족 등 6명과 함께 조사를 위해 연행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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