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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AI 바이러스…'닭에 치명적' 차단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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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초강력 AI 바이러스…'닭에 치명적' 차단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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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7일 고창 AI 바이러스 분석 결과 드러나

    올 겨울들어 가금류 농장에서 5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 AI 바이러스는 병원성과 전파력이 강해 닭으로 옮겨지면 매우 위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AI 의심 신고된 전남 영암군 소재 종오리 농가(9천700마리 사육)가 고병원성 H5N6형 AI 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17일 전북 고창 육용오리농장을 시작으로 5개 농장에서 AI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영암 종오리농장에서 기르던 오리를 모두 살처분 조치한 데 이어, 영암군의 모든 가금 농장과 종사자에 대해선 7일간 이동과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또한, 영암군의 모든 가금 사육농가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영암군 소재 전통시장의 가금류 유통도 금지하도록 했다.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고창에서 발생한 H5N6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병원성 실험 결과, 닭에서 병원성과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특히 고창주는 닭에 자연 감염될 경우 높은 폐사율과 함께 폐사에 이르는 속도(평균 치사시간 2.2일)가 매우 빠르게 나타났고 소량 바이러스로도 감염이 가능한 특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과거 국내에서 유행했던 AI 바이러스 가운데 병원성이 가장 강한 것으로 평가됐던
    H5N1형(2003~2010년 발생주)과 H5N6형(2016년 발생주) 바이러스와 유사한 수준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종합할 때, 고창 바이러스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해 큰 피해를 일으켰던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산란계 등 가금류에 높은 병원성과 전파력을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오리농장뿐만 아니라 산란계와 육계 농장 등 전국의 가금류 농가들은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엄격한 출입통제와 세척, 소독 등 차단방역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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