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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제주공항 기능 마비…2500명 공항서 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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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 제주공항 기능 마비…2500명 공항서 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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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설과 한파 지속…대응 단계 최고인 '심각' 발령

    12일 제주공항이 사실상 마비사태를 빚으면서 체류객들은 노숙아닌 노숙생활을 하고 있다. (사진=문준영 기자)
    폭설과 한파로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제주공항이 사실상 마비 상태가 됐다. 제주를 찾았다가 돌아가지 못한 체류객 2500여 명은 공항에서 노숙아닌 노숙을 해야 했다.

    12일 제주공항 2~3층 여객터미널은 쪽잠을 청려는 체류객들로 발디딜틈이 없었다.

    12일 제주공항이 사실상 마비사태를 빚으면서 체류객들이 노숙아닌 노숙 생활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공간에는 모포와 매트리스가 깔려 있고 잠시 눈을 붙이거나 앉아서 대화를 나누는 광경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전날부터 발을 동동구르며 애를 태웠던 터라 체류객들은 모두 지쳐 있었다.

    그나마 모포와 매트리스, 생수 등이 지원돼 2년전 제주공항 마비사태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12일 제주공항이 사실상 마비사태를 빚으면서 체류객들이 노숙아닌 노숙 생활을 하고 있다.
    2016년 1월 폭설에 따른 공항 마비사태로 대혼란을 겪은 이후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의 체류객 지원 매뉴얼이 생겼다.

    12일 오전 1시 30분 이후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자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 등은 최고 단계인 심각을 발령했다.

    심각은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거나 1000명 이상의 체류객이 발생했을 때 발령된다.

    제주공항 마비로 최고 단계인 '심각'이 발령되면서 모포와 매트리스가 긴급 지원됐다.
    심각 단계가 되면서 매트리스와 모포 2700세트, 생수 7500병 등이 체류객에게 지원됐고 숙소로 가려는 사람들을 위해선 무료 셔틀버스가 투입됐다.

    다만 제주에 폭설이 계속되면서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기를 바라는 관광객과 도민의 긴장감은 커지고 있다.

    하늘길과 함께 바닷길도 막힌 제주도는 폭설로 도로 상황 역시 최악이다.

    12일 제주공항이 사실상 마비사태를 빚으면서 체류객들이 노숙아닌 노숙 생활을 하고 있다.
    12일 한라산 횡단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는 물론 제1산록도로와 제2산록도로는 5~10㎝ 가량의 눈이 쌓여 대소형 차량 모두 운행이 금지되고 있다.

    비자림로와 서성로 명림로는 체인을 감은 대형차량만 운행을 허용하고 있고, 평화로와 번영로, 한창로, 남조로 등은 대소형 차량 모두 체인을 감아야 한다.

    해안에도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시내 도로 역시 안전운행을 위해선 월동장구가 필요하다.

    제주공항 마비로 최고 단계인 '심각'이 발령되면서 모포와 매트리스가 긴급 지원됐다.
    일부 도로만 제설작업이 돼 있어 출근길 승용차 운행이 몰릴 경우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제주산간과 동부에는 폭설경보가, 북부와 서부, 남부지역엔 11일에 이어 폭설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2일에도 눈 구름대가 산발적으로 발달해 지역에 따라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내리면서 낮까지 산간에는 5~15cm, 해안에는 1~5cm가 더 쌓일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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