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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북, 예술단 파견 각별한 관심…첫 실무접촉 중요"



정치 일반

    조명균 "북, 예술단 파견 각별한 관심…첫 실무접촉 중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이 오늘(15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다.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서울 삼청동 남북 회담사무본부를 출발했다.

    이우성 수석대표는 출발에 앞서 "오늘 협의는 북측 예술단 파견에 관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며 "북측 예술단의 방문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대내외적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만큼 좋은 합의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실무적인 문제에 관해 차분하게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남측 대표단을 만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우리도 그렇지만 북측도 예술단 파견에 각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지난 고위급회담 이후 실무협의가 처음 열리는 건데 의미 있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첫 출발이 굉장히 중요하지만 너무 무겁게 부담가질 필요는 없고 어제 협의한 대로 차분하게 임해달라"고 격려했다.

    남측 대표단에는 이우성 문체부 실장을 수석대표로 하고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 등이 대표단에 포함됐다.

    북측 대표단은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을 단장으로,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 등으로 확정됐다.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평창 올림픽 기간동안 파견될 북한 예술단 구성과 규모, 방남 경로, 공연장소와 일정, 레퍼토리 등이 세부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002년 이후 명맥이 끊긴 남북한 합동공연 성사와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 악단'의 국내 공연이 이뤄질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북은 일단 예술단 파견 문제를 먼저 협의한 뒤 선수단과 고위급 대표단, 응원단 등 나머지 방문단의 총규모와 체재비 지원 원칙, 개회식 공동입장,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 전반적인 사항을 오는 20일 이전에 차관급 실무회담을 통해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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