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도내 도축장 9곳을 출입하는 축산 차량에 대해 방역 실태 특별점검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북 고창에서 시작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속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도축 출하 과정을 불시 점검한 결과 가축전염병예방법을 어긴 사례가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는 구제역과 고병원성 AI의 주요 전파 요인인 도축장과 출입하는 가축운송차량 등에 대한 차단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2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방역실태를 중점 점검한다.
축산 차량의 소독실시 여부와 소독실시기록부 작성 여부, 축산차량 GPS장착·운영 여부 등을 살펴본다.
점검 결과 방역 관리가 미흡한 경우 조속히 개선 조치하고, 방역 위반사항이 드러나면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주붕 도 동물방역과장은 "방심하면 구제역과 고병원성 AI가 언제든 발생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