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비즈니스 파트너’ 장혜지-이기정의 환상 케미



스포츠일반

    ‘비즈니스 파트너’ 장혜지-이기정의 환상 케미

    • 2018-02-08 12:35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에 출전한 장혜지-이기정 조는 스스로 철저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정의한다. 오해원기자

     

    “이쁘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혜지)

    “직접 와서 보시면 다르다고 느끼실걸요”
    (이기정)

    마치 ‘톰과 제리’ 같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에 출전한 장혜지(21)-이기정(23) 조는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면서도 호흡이 좋았다.

    컬링은 부부나 형제, 자매, 남매가 한 팀으로 활약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가운데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이 된 컬링 믹스더블에 출전한 장혜지-이기정 조는 스스로를 철저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정의한다. 그만큼 확실하게 ‘공’과 ‘사’를 구분하며 경기에만 집중한다는 의지이기도 했다.

    ‘공’과 사’의 확실한 구분은 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핀란드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예선 1차전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경험이 중요시되는 컬링에서 가장 젊은 선수들인 이들은 경기장 밖에서는 20대 초반의 전형이었다. 경기 중에는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한 장혜지, 이기정이지만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이들은 장난이 끊이지 않았다.

    이기정이 취재진의 질문을 잘못 이해해 엉뚱한 대답을 하거나 대답을 마무리하지 못하자 장혜지는 놀리기라도 하듯 이기정에 다시 질문을 하거나 자신이 직접 대답을 하기도 했다.

    특히 둘의 케미가 가장 빛난 순간은 TV중계를 지켜본 많은 국민이 장혜지의 미모를 칭찬했다는 취재진의 설명이 있고 나서다. 장혜지는 부끄러운 듯 “감사합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자 이기정은 “프로필로 보지 말고 직접 와서 보시길 바란다”면서 “이쁘다고 하시는 분들은 제발 현장에 오시지 말아달라. 오셔서 욕을 할 수도 있다”고 반격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