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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폐회식 뜬 씨엘·엑소…열정의 'K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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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 폐회식 뜬 씨엘·엑소…열정의 'K팝'

    25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폐회식에서 엑소가 공연을 하고 있다. (평창=CBS특별취재팀)

     

    25일 밤 강원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 겨울올림픽 폐회식은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었다.

    전 세계인에게 한국의 '흥'을 전해 온 'K팝'이 이러한 자리에 빠질 수 없다. '열정의 노래'란 주제로 평창 폐회식 무대에 선 주인공은 가수 씨엘과 그룹 엑소였다.

    강렬한 검정 의상을 입은 채 폐회식장에 등장한 씨엘은, 열정과 도전을 상징하는 횃불을 든 댄서 20명과 함께 솔로 데뷔곡 '나쁜 기집애'로 첫 무대를 수놓았다.

    25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8 평창동계올림' 폐회식에서 가수 CL(씨엘)이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평창=CBS특별취재팀)

     

    이어 씨엘은 그룹 2NE1 시절 히트곡 '내가 제일 잘 나가'를 불렀다. 이를 통해 스포츠로 자기 극복을 보여 준 각국 선수들에게 "모두가 승리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은 그룹 엑소 차례였다. 먼저 한국 전통 의상을 입고 등장한 엑소 멤버 카이는 꽹과리를 든 치배의 연주에 맞춰 절도 있는 춤을 선보였다. 여기에 전자 드럼 연주가 더해지고 폐회식장 바닥에 선과 여백을 강조한 드로잉 작품이 흐르면서 K팝과 현대미술의 협업을 보여줬다.

    카이의 독무가 끝나자 엑소 멤버들은 화려한 조명을 단 사륜자동차를 나눠 타고 무대 중앙에 집결했고, 호랑이 문양이 드러난 바닥 위에서 히트곡 '으르렁'과 '파워'(POWER)'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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