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맥북 에어' 단종설 돌파…하반기 2in1 맥북 에어 출시?



IT/과학

    '맥북 에어' 단종설 돌파…하반기 2in1 맥북 에어 출시?

     

    애플이 2016년부터 맥북과 아이패드 라인업에 대한 재정비에 나서면서 단종된 '11인치 맥북 에어'에 이어 '13인치 맥북 에어'도 사실상 단종 수순을 밟고 있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 신형 맥북 에어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 전문가인 KGI 증권 애널리스트 궈밍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2/4분기에 13인치 신형 맥북 에어를 더 저렴한 가격에 출시 할 예정"이라며 "신형 맥북 에어 출시로 올해 맥북 출하량이 10~15%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맥북 에어 출시가는 현재 999달러(한국 125만원)부터 시작한다. 지난해 6월 인텔 HD 그래픽스 6000을 탑재한 1.8GHz 인텔 코어 i5 및 i7으로 성능 업그레이드를 진행 했지만 새로운 모델로의 메이저 업그레이드는 2015년 3월 이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궈밍치의 보고서는 지난 1월 대만 디지타임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13인치 엔트리 레벨 맥북'이라 불리는 신형 맥북을 올 하반기 출시 할 것"이라 보도한 내용을 뒷받침 한다.

    디지타임스는 최근 몇년간 맥북 에어 라인업이 정체에 빠진 상황에서 '엔트리 레벨 맥북'이 '신형 맥북 에어'일 가능성이 높다며 애플이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저렴한 버전을 내놓지는 않겠지만 12인치 맥북도 지난해 업그레이드 되지 않아 올해 맥북 라인업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궈밍치는 신형 맥북 에어가 얼마나 더 저렴한 가격에 출시 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PC 업계는 맥북 에어가 800달러 수준까지 내려갈 경우 윈도우 탑재 노트북 제조사들에 압력이 걸려 가격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PC 제조사들이 무게 1㎏ 안팎의 초슬림 노트북을 잇달아 출시한데다 고성능 하드웨어 시스템을 갖춘 2in1 노트북으로 공세를 강화하는 등 애플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맥북 라인업의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맥북 에어는 999달러 부터, '슈퍼. 컴퓨터.' '컴퓨터가 뭔데요?'라고 홍보하며 PC와 태블릿의 경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아이패드 프로는 629달러부터지만 애플 펜슬(99달러)이나 스마트 키보드(159달러)를 포함하면 가격 격차가 근소해 내부적으로도 조정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제기되어 왔다.

    물리 키보드가 터치 스크린으로 대체된 애플의 2in1 노트북 특허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아이패드, 갤럭시탭과 같은 슬레이트 태블릿의 성장률은 2021년까지 6.5% 하락하고 탈착식 태블릿(2in1)은 2016년부터 2021년 사이에 21.2%나 증가 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서피스 프로와 같은 윈도우10 2in1 제품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분리하는 13인치 2in1 맥북 에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애플은 맥북 디자인에 가까운 '향상된 가시성 및 반사 억제 기능을 갖춘 이중 디스플레이 장비'를 특허 출원했다.

    특허에 따르면 키보드에 물리 버튼을 제거하고 이를 터치 스크린으로 대체했다. 2in1의 특징인 자석 힌지로 된 경첩이 적용되어 있다. 디스플레이 소재는 OLED로 적시했다. 특허가 실제 제품화로 연결될지는 미지수지만 맥북 프로에 적용한 OLED 터치 바와 아이패드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출시 가능성을 아예 배제 할 수 없다는 것이 현지 매체들의 평가다.

    한편, 맥북 에어의 경우 여전히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아 미국 대학들이 새 학기를 시작하는 8월 하순에 맞춰 신제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애플은 세계연례개발자회의(WWDC)가 열리는 매년 6월 맥북 업데이트를 진행해온 만큼 신형 모델도 이 때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주요뉴스


    NOCUTBIZ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