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팩트체크]터키방송 文대통령 흉악범 이미지는 일베 짓?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밴드공유하기



사건/사고

    [팩트체크]터키방송 文대통령 흉악범 이미지는 일베 짓?

    오디오뉴스NOVO도움말

    이방카와 찍은 사진 확인… 키워드 및 이미지 검색결과 일베 연관성 못 찾아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살인사건 용의자로 보도한 터키의 한 방송사가 공식 사과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터키 쇼티브이(ShowTV)는 11일 밤(현지시간) 뉴스 프로그램 말미에 한국 대통령과 국민에 사과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방송의 고의성을 두고 국내에선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엔 '문 대통령 터키 방송국 해프닝 내부자가 있는 듯'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 글에 따르면 2014년 홍준표 당시 경남지사와 남경필 경기지사의 페이스북 '좋아요’가 대부분 터키에서 눌러졌다.

    지방선거를 앞둔 당시 시도지사 후보 중 좋아요 수치가 가장 높은 후보는 박원순 서울시장으로 9만 3천이었고, 남 지사는 1만 3929였다.

    이를 좋아요 클릭 출처를 분석해 주는 '팬페이지 카르마' 사이트로 분석했을 때 박 시장의 좋아요는 94.7%가 한국, 남 지사는 92.3%가 터키였다.

    터키에 있는 사람들이 남 지사를 지지한다는 엉뚱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남 지사 외에도 홍준표 당시 지사도 좋아요의 대부분이 터키에서 클릭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 대표에 좋아요를 누른 전체 9556명 중 7658명이 터키에서 누른 것으로, 약 80%에 해당하는 숫자다.

    이를 두고 터키에서 '좋아요'를 사온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남 지사와 홍 대표는 모두 모르는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이들과 정 반대의 정치성향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을 욕 보이기위해 일부 편향된 성향을 가진 터키인이 이번에도 고의로 일을 꾸민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일베를 의심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방송사의 직원 중 일베회원이 있는게 아닌가 싶다”는 글을 적기도 했고, 다른 누리꾼은 "정말 뒤에서 이상한 짓을 다 했다”고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방카와 만난 사진을 피살된 여성 사진과 나란히 편집했다. (사진=청와대, 연합뉴스)
    과연 그럴까?

    문제의 방송 이미지는 터키의 유명 오락채널인 '아나 하베르’가 필리핀 국적의 가사도우미가 쿠웨이트에서 살해된 뒤 냉동고에 유기됐던 사건을 25일 저녁(현지시간)에 보도하면서 사용됐다. 시신 발견 소식이 전해진지 하루가 지난 다음이었다.

    문 대통령과 피살된 여성의 사진을 나란히 편집해 놓은 것이다.

    문제의 이미지를 문재인 대통령의 그 동안의 사진과 대조해 보니 해당 사진은 2월 23일 청와대 만찬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방카 트럼프와 만나서 찍은 사진의 일부분으로 확인됐다.

    터키 방송사가 포털사이트에서 용의자 이미지를 찾았을 것이라는 가정하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사이트인 구글과 터키 대표 포털사이트 얀덱스(yandex.com) 등을 뒤져봤다.

    기간은 시신 발견 직전인 2월 22일부터 해당 프로그램이 방송된 25일로 한정해 백만장자, 살인, 가사도우미 등 살인 사건과 연관된 20여 개의 키워드를 넣어 해당 사진(문재인-이방카)이 검색되는 지 확인해 봤다.

    하지만 해당 사진은 검색되지 않았다.

    이번에는 해당 이미지를 가지고 검색해봤다. 혹시라도 해당 이미지와 일치하는 이미지에 누군가 고의로 엉뚱한 설명을 달아놨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이미지 검색 결과물에서 이방카나 문재인 같은 올바른 키워드를 빼고 결과물을 살펴봤지만 역시나 문제 될 만한 설명 글을 13일 오후까지는 찾기 어려웠다.

    추천기사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이 시각 주요뉴스


    많이본 뉴스

    투데이 핫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