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단독] 이태원 '대마초 무단투기' 외국인 체포…구속영장 신청



사건/사고

    [단독] 이태원 '대마초 무단투기' 외국인 체포…구속영장 신청

    국과수 감식 결과 대마초 찌꺼기로 확인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가에 설치된 CCTV 영상. 오토바이 운전자가 검은 비닐봉투를 담벼락에 투척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다. (사진=CCTV 영상 캡처)

     

    대마초를 제조하고 남은 찌꺼기를 서울 이태원 주택가에 몰래 버린 외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외국인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 씨는 대마초 찌꺼기를 소지하다 쓰레기와 함께 검은색 비닐봉지 4개에 묶고서 지난 7일 오전 8시쯤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가 담벼락에 1m 간격으로 차례로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이날 오후 근처 골목길 한쪽 전봇대 앞에 대마초 찌꺼기가 든 또 다른 비닐봉지를 투척한 뒤 달아난 혐의도 받는다.

    봉지 안에 널려 있던 짓이겨진 초록색 식물 이파리(사진=주민 제공)

     

    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비닐봉지에 들어있던 식물 이파리 등이 대마초를 재배하고 남은 찌꺼기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다. (관련 기사 : 18.3.16 CBS노컷뉴스 [단독] 서울 한복판에 '대마초 찌꺼기' 무슨 일?)

    일주일 뒤인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식 결과 해당 물질은 대마초 잎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에서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타고서 검은 봉투를 투척하는 장면이 포착된 남성을 곧바로 체포한 것.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와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는 한편,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