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막판 6연패와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7연패에 빠졌던 현대건설은 8경기 만의 승리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사진=한국배구연맹)
현대건설이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부진 탈출의 묘수는 '토종의 힘'이다.
현대건설은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1(18-25 25-20 25-23 28-26)으로 역전승했다.
지난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최근 7경기 연속 패배의 부진에 빠졌던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를 외국인 선수 소냐 없이 치렀다. 결국 이도희 감독의 승부수가 통했다.
양효진(19득점)과 함께 황연주(16득점)가 승리를 이끌었고, 한유미와 황민경(이상 10득점), 김세영(9득점)도 보조를 맞추며 8경기 만의 승리를 합작했다.
선발로 출전한 고유민(1득점)을 대신해 1세트 교체 투입 후 맹활약한 베테랑 한유미의 활약이 눈부셨다. 공격뿐 아니라 황민경과 리시브를 책임지며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