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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출실적 증가세 일단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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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수출실적 증가세 일단 멈춤

    설 조업일수 감소로 2월 수출실적 6.1% 하락, 철강·자동차부품 수출 부진으로 수출대상국 2위 중국은 4위로 하락

    부산의 수출 전진기지인 부산 신항 (사진 = 자료사진)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가 발표한 '부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부산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6.1% 감소한 11억 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전년 대비 3일 감소했고, 북미 인기 차량인 르노삼성 닛산 로그의 2월 분 선적이 3월로 미뤄지면서 부산의 대미 승용차 수출이 27.6% 감소한 탓에 전월 수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26.9% 감소한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수출 주력품목인 철강선(-29.6%), 합성수지(-31.1%), 자동차부품(-49.2%) 등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부산의 수출대상국 2위였던 중국은 4위로 하락했다.

    일본이 1억 700만 달러를 수출하며 2위, 베트남은 9,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3위를 기록했다.

    반면, 멕시코(45.1%), 프랑스(64.3%), 러시아(61.4%)로의 수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멕시코 수출 호조품목인 아연도강판(30.4%), 프레스금형(1,096.4%), 자동차부품(10.6%), 철강선(76.8%) 등은 대중국 수출 부진품목이어서, 부산지역 기업들의 수출시장 다변화가 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허문구 부산지역본부장은 “최근 미국의 통상 압박이 더욱 심해지면서 지역 기업들의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이 더욱 시급해졌다”며 “‘포스트 차이나’로 부상하는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중남미, 중동 등으로의 수출 확대를 위해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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