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경기지사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24일 경기도 수원에서 선거사무소를 연 가운데 양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참석한 나눔의집 이용수 할머니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양기대 예비후보 사무소 제공)
양기대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광명시장을 퇴임한 양 후보는 24일 경기도 수원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예비후보로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이날 양 후보는 "경기도를 포함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고 국민이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건설하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네거티브의 유혹에 흔들릴 때도 있지만 경선까지 본인의 장점과 역량, 도덕성을 알리며 정도를 걷겠다"고 말했다.
개소식에는 양 후보와 경쟁할 예비후보인 전해철 의원을 비롯해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백재현·이학영·박정·권칠승 국회의원 등과 지지자 1천여명이 참석했다.
양 후보가 평소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가져온 것과 관련, 광주 나눔의 집 이용수 할머니도 양 후보를 직접 응원하기 위해 개소식을 찾았다.
이 할머니는 "광명동굴의 기적을 만든 양기대는 '한다 하면 하는 사람'이다"며 "경기도지사 역시 잘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양 후보와 민주당 내 경선을 치를 전해철 의원과 이재명 전 성남시장도 각각 축사를 보내면서 공정한 경선을 약속한데 이어 양 후보는 이들 후보에게 '호프미팅'을 제안하기도 했다.
양 후보는 개소식에 앞서 민주당 경선후보 등록 절차를 마쳤으며, 오는 26일과 28일 각각 경기도의회에서 정책 발표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