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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세습반대한 김수원 목사 면직은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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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성교회 세습반대한 김수원 목사 면직은 잘못"

    명성교회 목회세습을 반대한 비대위측 김수원 목사를 서울동남노회에서 면직 출교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교단 내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예장통합총회 내 교회개혁 예장목회자연대, 예장농목회 등 5개 단체들은 2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김수원 목사의 면직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박성석 기잡니다.

    명성교회 세습을 반대한 비대위측 김수원 목사의 면직 출교를 결정한 서울동남노회에 대한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명성교회세습철회와 교회개혁을 위한 장신대 교수모임이 지난 주 성명을 내고 김수원 목사를 면직 출교 판결한 동남노회를 비판한데 이어, 예장통합총회 내 5개 단체들이 공동성명을 통해
    총회에서 합법성을 인정받은 김수원 목사를 면직시킨 것은 총회의 판결을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공동성명에 참여한 건강한 교회를 위한 목회자협의회를 비롯해 교회개혁 예장목회자연대, 열린신학 바른목회 실천회, 예장농목회, 일하는 예수회 등 5개 단체는 모든 사태의 근본원인은
    김삼환 목사 부자의 욕망 때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5개 단체는 특히 지난 13일 총회재판국이 올바른 판결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현 사태에 무한책임이 있는 서울동남노회 임원들이 재판국의 결정에 역행하고 오히려 보복형 판결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황남덕 목사 / 일하는 예수회, 공동성명 >
    “서울동남노회 재판국은 이것(총회재판국 판결)을 역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총회의 법과 질서를 무시하는 것으로서 비대위에 대한 보복형 판결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5개 단체는 그러면서 다음달 10일에 있을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의 위임무효소송에 대해서도
    지난 13일 재판처럼 하나님의 공의와 총회 법의 엄연함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장병기 목사 / 비대위측, 공동성명 >
    “그렇게 되어야만 위기와 실의에 빠진 한국교회와 우리 교단의 정기를 새롭게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김하나 목사의 위임 철회를 통한 모습을 한국교회 앞에 보여주는 것입니다.”

    5개 단체 관계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예장통합총회 사무실을 방문해 변창배 사무총장에게 성명서를 전달했습니다.

    한편, 지난 13일 총회재판국의 판결로 자격을 상실한 서울동남노회장이 노회총대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서울동남노회장 최관섭 목사 명의로 보낸 입장문에는 총회 재판국의 판결을 승복할 수 없다고 밝혀, 총회 재판 결정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최관섭 목사는 총회효력정지가처분을 제기할 예정이어서 다음달 10일에 있을 김하나 목사 청빙무효 재판을 앞두고 명성교회 지지측과 반대측의 기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예장통합총회 임원회가 이만규 재판국장의 사임서를 반려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만규 목사의 수용여부가 이번 재판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정선택, 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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