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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효과 끝났다···강원도 주택·아파트가격 '하락세'



영동

    올림픽효과 끝났다···강원도 주택·아파트가격 '하락세'

    주택종합 매매가격 변동률. (사진=한국은행 강릉본부 제공)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강원 도내 주택·아파트시장이 호황을 누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강릉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동계올림픽 기간 중 잠시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 4월(-0.05%) 이후부터 하락세로 전환돼 8월(–0.22%)까지 계속 떨어졌다.

    빙상종목 개최 도시인 강릉지역은 3월(+0.38%)까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반짝 효과'였을 뿐, 4월부터는 둔화해 8월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사진=한국은행 강릉본부 제공)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강원도는 3월(+0.05%)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4월 –0.26%에서 8월 –0.57%로 떨어져 하락폭도 컸다.

    반면 서울지역 주택·아파트 매매가격은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돼 서울과 강원도 간 주택·아파트 가격 양극화 현상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인구 감소,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미분양 주택 증가 등은 앞으로 강원 영동지역 주택·아파트시장에 압박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강원도와 영동지역은 모두 인구감소 추세이며 강원도는 매년 5천 명, 강릉 1천 명, 속초는 500명 이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4월부터 100을 밑돈 이후 지속해서 하강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지수가 0~200 사이에서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예측한 사람이 많다는 의미로, 100을 밑돌았다는 것은 주택시장 가격과 거래량에 대해 부정적인 예측이 많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강원도는 공급과잉 등으로 올해 매매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며 "특히 주택보다 아파트의 하락폭이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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