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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둥성 선적한 컨테이너 속 붉은개미…경기 안산서 오늘 발견



사회 일반

    中 광둥성 선적한 컨테이너 속 붉은개미…경기 안산서 오늘 발견

    붉은불개미 방제 위해 페이트 벽 설치
    검역당국 "식물류 32품목만 개방 검사…공산품은 대상 밖"

     

    경기 안산의 한 스팀청소기 업체의 물류창고에서 붉은불개미 1천여 마리가 발견돼 관계 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8일 오전 10시 28쯤 안산 반월공단 소재 스팀청소기 전문 제작 업체 관계자로부터 컨테이너 1곳 안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당국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10시 30분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 안산시 등 관계 당국은 현장 방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10시 50분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붉은불개미를 채취해 정확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붉은불개미가 들어있던 컨테이너는 지난달 8일 중국 광둥성에서 선적해 11일 인청항에 하역했으며 안산에는 이날 오전 6시 20분쯤 도착했고 8시 30분부터 하역작업을 시작하다 컨테이너 내부에서 발견됐다.

    오후 1시 30분 나온 현장 검사 결과, 발견 개체는 붉은불개미로 판정됐으며 개체수는 1천여 마리로 추산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유전자 검사 중이라 (유전자) 확정은 안 된 상태”라며 “개미가 지나가다가 페인트에 묻어 외부로 이동할 수 없는 페인트벽을 설치하는 등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역당국은 코코넛 껍질 등 식물류 32개 품목 수입 컨테이너는 모두 개방해 검사하지만 공산품은 대상 밖이다.

    붉은불개미의 독성은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치명적이지 않으나, 노약자나 알레르기가 있으면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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