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인도령 카슈미르서 정부군, 시위대에 발포…민간인 7명 사망



국제일반

    인도령 카슈미르서 정부군, 시위대에 발포…민간인 7명 사망

     

    인도와 파키스탄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인도령 카슈미르(잠무-카슈미르주)에서 인도 정부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민간인 7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인디언익스프레스 등 인도 언론과 AFP통신 등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 북부 잠무-카슈미르주 풀와마 지역에서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사이에 교전이 발생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정부군은 반군이 은신한 한 주택을 급습해 반군 3명을 사살했으며, 이 과정에서 정부군 1명도 사망했다.

    정부군과 반군 간 총격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마을 주민 수백명은 반군을 지지한다는 슬로건을 앞세우고 정부군을 향해 돌을 던져 반군의 탈출을 돕는 등 시위에 나섰다.

    그러자 정부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함께 총을 발사해 주민 7명 이상이 사망했다.

    주민 40여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9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영국으로부터 각각 독립할 때부터 카슈미르 영유권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으며, 여러 차례 전쟁을 치른 뒤에도 사실상 국경인 통제선(LoC)을 기준으로 지금까지 대치하고 있다.

    특히 잠무-카슈미르주는 인도에서 유일하게 이슬람 인구가 다수인 주로 1980년대 후반부터 독립이나 이웃 파키스탄으로의 편입을 주장하는 반군의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