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주세관 제공)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22억 달러를 넘어섰던 충북지역 수출이 다시 한번 크게 꺾이면서 등락을 계속하고 있다.
청주세관은 11월 충북지역 수출이 19억 9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 증가했지만 전달보다는 10.1%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출 성장을 견인했던 반도체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
꾸준한 D램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0~30% 대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던 반도체가 지난달 갑자기 3.5% 수출 감소세로 돌아섰다.
여전히 전체 수출의 43.5%의 큰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초성장세는 한풀 꺾인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주춤한 반도체 수출에도 불구하고 9년 11월째 무역수지 흑자 행진은 이어졌다.
11월 충북 수입은 5억 42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8.4% 감소하면서 14억 51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해 전국 흑자 비중의 29.4%를 차지했다.
품목별 수출액은 전기.전자제품이 32.8%, 화공품이 23.2%, 정밀기기가 18.2% 등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