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주성학원이 17일 학교 수익 사업체를 부적정하게 운영해 물의를 빚은 박용석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총장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또 교수직을 유지하는 박 총장의 징계의결을 교원징계위원회에 요구하기로 함에 따라 60일 이내에 징계위원회도 열리게 됐다.
이에 따라 충북보건과학대는 신임 총장이 선임되기 전까지 송승호 부총장의 총장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이 대학 관계자가 박 총장이 부설 시설을 부당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폭로한 뒤 사학비리제보센터에 진정서를 제출하자 점검을 벌였다.
이후 파견 직원 급여를 등록금 재원에서 지출하는 등의 일부 문제점을 확인하고 학교 측에 징계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