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챈슬러 "2년 공백…음악 만드는 일 더 어려워져"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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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챈슬러 "2년 공백…음악 만드는 일 더 어려워져" [인터뷰②]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소녀시대 태연과 함께한 신곡 '엔젤'(Angel)로 돌아온 챈슬러(Chancellor). 그가 온전히 자신의 이름을 내건 신곡을 선보인 것은 정규 1집 '마이 풀 네임'(MY FULL NAME)을 낸 이후 2년 반 만이다.

    "첫 앨범을 내고 나서 1년 정도 쉬었다. 사실 5~6년간 작곡가 활동하면서 제대로 쉰 적이 없었다. 그래서 쉬는 기간 동안 만나고 싶었던 뮤지션들 많이 만나며 교류를 했다. 특히 하이라이트레코즈 쪽 사람들과 많이 친해졌다. 다시 앨범을 준비하기 시작한 건 작년부터다"

    버클리 음대 출신인 챈슬러는 가요계에서 '천재 뮤지션'이자 '히트 메이커'로 통한다. 챈슬러는 프로듀싱팀 '이단옆차기'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20곡이 넘는 음원차트 1위곡을 탄생시킨 바 있다. 정규 1집을 낸 이후부터는 보컬리스트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공백 기간을 가진 이후 음악을 만드는 데 있어 기준이 더 높아졌다. 뮤지션들과 교류하면서 생각이 더욱 더 깊어지고 좋아하는 음악을 많이 들으면서 지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더 힘들어졌다. (웃음). 예전에는 '저 사람의 음악에 반이라도 따라가자'는 생각이었다면, 이제는 제가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어야 하는 시점이 되었다는 생각도 들어서 음악을 완성하는 게 더 어려워졌다"

    챈슬러는 요즘 정규 2집 준비에 한창이다. 태연과 함께 한 '엔젤'은 2집의 선공개 싱글에 해당한다.

    "1집이 제 방에 있는 작은 상자에 장남감 같은 곡들을 모아 놓은 앨범이었다면, 2집으로는 빅피쳐를 그리려고 한다. 알앤비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이고 싶고, 화려한 사운드의 곡들도 담아서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 앨범을 선보이려고 한다. 기대하셔도 좋다. (미소)"

    리쌍, 씨스타, 에일리, 린, 백지영, 이선희, 걸스데이, 도끼, 산이, 팔로알토...그리고 태연까지. 그간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수많은 뮤지션들과 호흡을 맞췄기에, 앨범에 참여할 피처링진도 기대를 모은다.

    "아직 태연 씨 이외에 참여 제안을 드린 분은 없다. 트랙들은 나와 있지만 더 완벽하게 다듬고 나서 자신 있을 때 들려드리고 싶어서 일단은 열심히 작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곡이 완성되고 나면 '엔젤'처럼 싱글 형태로 먼저 들려드리려고 한다. 앨범이 다 만들어지고 나서 들려드리면 또 공백기가 생길 것 같아서다"

    인터뷰 말미 챈슬러는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엔젤'을 내고 나서 너무 큰 환영을 받았다. 오래는 걸렸지만, 오래 공들인 보람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공백 기간 동안 SNS 메시지로도 많은 분들이 응원을 보내주셨다. 사실 혼자서 작업실에만 있다 보면 외롭다. 그럴 때 지구 어디에선가 아직도 제 음악을 찾아서 들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되면 힘이 난다. 팬분들에게 조만간 또 멋진 음악으로 보답을 해드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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