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립 하늘공원 조성 착공식. 고흥군 제공고흥군이 군립 하늘공원 조성에 첫 발을 뗐다.
고흥군은 2020년 4월 추모 공원 조성을 위한 지역주민과 전문가 의견수렴으로 군립하늘공원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2020년 10월 7일부터 11월 15일까지 진행된 고흥군립 추모공원 조성부지 공개 모집을 통해 최종 고흥읍 호형리 산 173-1번지 일원을 대상부지로 선정했다.
지난해 4월 고흥군과 고흥군의회가 장사시설 벤치마킹을 통해 사업 규모 및 사업비 현황 보고 등을 거쳐 군립하늘공원 조성사업을 최종 확정해 11월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총사업비 198억 원(국비 35, 도비 4, 군비 159)을 투입하고 5만7679㎡ 규모로 조성된다.
봉안당 8500기, 자연장지 1883기, 유택동산,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봉안당은 2층 규모로 추모실과 사이버추모관, 사무실, 봉안실 등 연 면적 2943㎡ 규모, 잔디형 자연장지는 면적 3477㎡에 조성되며 202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용 대상 및 이용료는 올 하반기 '고흥군립하늘공원 조례' 개정을 거쳐 결정 예정이다.
적정한 이용료 산정을 통해 타 지역 추모 공원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과 이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착공식에는 공영민 고흥군수와 이재학 고흥군의회 의장, 황인수 대한노인회 지회장 등 16개 읍·면 분회장과 이장단장 등 200 여 명이 참석했다.
공영민 군수는 "가족들이 마음 편히 소풍 오듯이 찾아와 고인을 그리워하고,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