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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매체, 여론조사 동원 韓 외교노선 전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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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中 관영매체, 여론조사 동원 韓 외교노선 전환 촉구

    핵심요약

    글로벌타임스, 한국인 대상 한중관계 관련 여론조사 실시
    "80% 이상이 양국의 우호적.협력적 관계 유지 희망" 주장
    "국내 정치.경제적 문제 해결 위해 중국과 관계 개선해야"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한 글로벌타임스 보도 내용. 글로벌타임스 홈페이지 캡처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한 글로벌타임스 보도 내용. 글로벌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중국의 한 관영매체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중관계의 개선을 원하는 한국인들이 많다며 한국 정부의 대중 외교정책 변경을 촉구하고 나섰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GT)는 18일 자사 소속 글로벌타임스연구소(GTI)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한국에 거주하는 18세에서 70세까지의 한국인 1045명을 대상으로 한중관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여론조사 결과를 자세히 설명했는데 향후 한중관계의 방향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0% 이상이 양국이 우호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는 답변을 내놨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72%가 향후 중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답변했다면서 "대다수의 한국인은 중국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으며, 중국은 관광 측면에서 한국인에게 영향력이 있고 매력적"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최근 한중관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7%가 관계가 더욱 멀어지거나 적대적이 됐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미국이 한중 우호관계 구축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이거나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을 내놨다고 GT는 주장했다.

    GT는 이같은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며 "한국인들은 (중국에 대한) 인식 문제, 한중 갈등, 역내 다른 나라의 영향력 등으로 인해 중국과의 관계에서 거리감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랴오닝 사회과학원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뤼차오는 GT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한국인들이 한중관계에서 무역 적자 문제를 자주 거론한다"면서 "무역적자의 원인은 한국이 맹목적으로 미국을 추종하고 반도체 등 분야를 포함해 중국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 정책을 채택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GT는 이어 최근 한국 총선에서 여당이 큰 패배를 당해 한국 정부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국내 정치적 어려움을 해결해야 하거나 경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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