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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0돌' 최백호, 깊은 목소리에 철학을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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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40돌' 최백호, 깊은 목소리에 철학을 더하다

    40주년 기념 앨범 '불혹' 수록곡 '바다 끝' 선공개

     

    "먼 아주 멀리 있는/ 저 바다 끝보다 까마득한/ 그곳에 태양처럼 뜨겁던/ 내 사랑을 두고 오자/ 푸른 바람만 부는/ 만남도 이별도 의미 없는/ 그곳에 구름처럼 무심한/ 네 맘을 놓아주자/ 아름다웠던 나의 모든/ 노을빛 추억들이/ 저 바다에 잠겨 어두워지면/ 난 우리를 몰라"

    가수 최백호가 데뷔 40주년 기념 앨범 '불혹'의 수록곡 '바다 끝'을 23일 자정에 선공개 했다.

    '바다 끝'의 작사·작곡·프로듀싱·피아노 연주를 맡은 에코브릿지는 "최백호 선배의 목소리에 바다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백호와 에코브릿지는 지난 2013년 '부산에 가면'으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다.

    이 노래는 도입부에서 정적인 피아노 소리를 통해 얕게 일렁이는 고요한 바다의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여기에 최백호의 깊이 있는 목소리가 더해지면서 절정으로 치닫는다.

    노래 '바다 끝'을 두고 음악평론가 이용지는 "깊이를 더한 최백호의 보컬에 최상의 퀄리티가 부여됐다. 곡의 철학적 깊이를 만드는 데에도 성공했다"고 평했다.

    최백호는 미리 공개한 '바다 끝'에 이어 다음달 데뷔 40주년 기념 앨범 '불혹'을 발매한다. 다음달 11, 12일에는 LG아트센터에서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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