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 20대 대통령 선거를 엿새 앞둔 3일부터 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하는 게 금지됩니다. 이른바 '깜깜이 기간'에 돌입한 것인데요.

이 기간 직전에 한 여론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접전인 것으로 3일 집계됐습니다.

CBS노컷뉴스 의뢰로 서던포스트가 지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11차 제20대 대통령 선거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37.7%, 윤 후보의 지지율은 39.6%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이 조사는 윤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간 단일화 결과는 반영되지 않은 수치입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57.5%)와 50대(41.2%)는 이 후보에게, 20대(30.1%) 50대(44.4%) 60대 이상(52.9%)은 윤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30대는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도가 유사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윤 후보와 단일화한 안 후보는 20대 층(23.1%)에서 많은 답변을 받았습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앞으로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변한 비율은 87.7%에 달한 반면,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1.8%에 이르렀습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앞으로 계속 지지할 것' 으로 답변한 비율이 90%에 달했습니다. 이와 달리 20대와 30대는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수 있다' 답변한 비율이 각각 29.5%, 21.3%로 집계됐습니다.

안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 지지층의 경우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각각 27.6%, 27.8%에 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