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대통령.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등 잇따른 도발로 인한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중국이 특별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프랑스 주재 외교 사절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중국이 특별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오는 9일 예정된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문제를 주요 의제로 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중국 시진핑국가주석이 지역뿐만 아니라 세계 정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북한의 도발을 중지하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길을 여는데 정치적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서는 압박뿐만 아니라 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