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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KIA, 3위 도약…'사인 훔치기 논란' LG 3연패



야구

    '3연승' KIA, 3위 도약…'사인 훔치기 논란' LG 3연패

    '설욕했다' KIA 양현종(왼쪽)이 19일 LG와 홈 경기에서 9이닝 4실점 완투로 8-4 승리를 확정지은 뒤 포수 김민식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광주=KIA)

     

    프로야구 LG가 '사인 훔치기 논란' 속에 3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 에이스 양현종은 완투승으로 첫 대결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19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KBO 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LG와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며 11승9패로 이날 두산에 2연패를 당한 한화(11승10패)를 제치고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선발 양현종은 9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7탈삼진 홈런 1개 포함해 7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시즌 3승째(1패) 및 통산 110승째를 따냈다. 개인 통산 6번째 완투승이다. 그 중 완봉승은 2번이었다.

    특히 지난달 31일 LG와 잠실 경기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당시 양현종은 6⅓이닝 동안 홈런 2방 등을 내줘 6실점, 패배를 안았다.

    당시 승리투수였던 LG 차우찬은 19일 만에 양현종과 재대결에서 입장이 바뀌었다. 당시 5이닝 4실점한 차우찬은 이날 5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10피안타 8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2패째(2승)를 안았다.

    LG는 전날 더그아웃 복도에 붙여진 상대 구종에 대한 사인이 적힌 종이가 발견돼 파문이 일었다. 타자에게 상대 투수의 구종 사인을 전하는 것은 규정 위반인 까닭이다.

    KBO 리그 규정 제26조 불공정 정보의 입수 및 관련 행위 금지 조항 1항에는 "벤치 내부, 베이스 코치 및 주자가 타자에게 상대 투수의 구종 등의 전달 행위를 금지한다"고 나와 있다. 2항 역시 전자기기 사용을 금지하면서 "벤치 외 외부 수신호 전달 금지, 경기중 외부로부터 페이퍼 등 기타 정보전달 금지"라고 돼 있다.

    이에 LG는 19일 경기에 앞서 공식 사과문을 냈다. "저희 LG 트윈스는 지난 4월 18일 경기 중 발생한 사인 이슈와 관련하여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면서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본 건으로 야구팬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릴 수 있는 불미스러운 일이었음을 통감합니다"는 내용이었다.

    출발은 LG가 좋았다.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듯 LG는 2회 유강남의 선제 1점 홈런에 이어 1-1로 맞선 4회 유강남의 2타점 적시타, 윤대영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뽑아내 4-1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4회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차우찬은 나지완의 안타, 정성훈과 최원준의 1타점 2루타로 4-3까지 쫓겼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홍재호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 주자 최원준을 잡기 위한 야수 선택이 세이프가 되면서 1, 3루에 몰렸다.

    결국 김주찬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맞고 고개를 떨궜다. 이후 김선빈의 2루타, 최형우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내줬다. KIA 홍재호는 6회 차우찬에게 시즌 첫 홈런(1점)을 날리며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잠실 홈에서 한화를 5-2로 제압, 2연승을 달렸다. 16승5패로 이날 kt에 6-5 역전승으로 6연승을 달린 2위 SK(15승5패)와 1경기 차 1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사직 원정에서 6-0 영봉승으로 전날 연장 12회 대역전패의 아쉬움을 씻었다. 넥센도 고척 스카이돔 홈에서 NC를 6-3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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