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 유치전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막판 포기로 우리나라 광주와 헝가리 부다페스트 2파전으로 치러져 광주 유치 가능성이 더 커졌다.
그러나 광주시 대표단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개최지가 결정되는 19일, 최종 프레젠테이션(PT) 막바지 준비에 나서는 등 총력 유치에 나서고 있다.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는 18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각) FINA(국제수영연맹) 본부가 차려진 스페인 바르셀로나 그랜드마리나 호텔에서 진행된 PT 조 추점에서 우리나라의 광주가 1번 그리고 헝가리의 부다페스트가 2번을 뽑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일 오전 9시 30분께 한국 시각으로는 오후 4시부터 같은 호텔에서 열리는 PT는 광주, 부다페스트 순으로 진행된다.
애초 광주, 부다페스트와 함께 유치전에 적극 나섰던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는 이날 PT조 추점에 참여하지 않고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전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광주와, 유럽을 대표하는 부다페스트 간 2파전으로 치러진다.
이와 함께, FINA측은 이번에는 2019년 대회 유치도시 만을 결정하되, 탈락한 후보도시가 수용하면 2021년 대회 유치권을 주기로 결정함으로써 광주는 적어도 2021년 수영선수권 대회 개최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광주광역시는 2019년 대회 유치를 목표로 강운태 시장을 비롯한 시 유치단은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막바지 점검하는 등 막판 총력 유치에 나서고 있다.
더욱이 헝가리 측이 이번 PT에 수상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2019년 대회유치를 결코 낙관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광주시 대표단은 이번 PT에서 2019년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의 광주 유치 당위성과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분야별 구체적 지원책 그리고 마케팅과 미디어 운영에 대해 광주만의 새로운 방안을 제시해 피나 집행위원의 표심을 파고든다는 계획입니다.
강 시장은 최종 PT에서 2019세계 수영 선수 권대회를 통해 FINA와 함께 인류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유산을 창조하는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이어 2019년 대회를「세계 수영의 보편적 발전」과「수영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NEW ERA, FINA의 위상을 강화하는 STRONG FINA, 대한민국의 최첨단 IT를 활용한 SMART 대회로 준비할 것이다고 FINA발전을 위한 Vision을 제시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또한 우리 정부의 전폭적 지지와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운동 종목이 ‘수영’이라는 점을 적극 피력할 방침이다.
강 시장은 특히, 2019년 광주에서 개최되는 대회는 스포츠 강국인 대한민국이 그동안 개최했던 올림픽, FIFA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그 어떤 국제스포츠 이벤트보다도 높은 관심과 열기 속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을 것이라며 준비된 광주를 부각하고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어서 김윤석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이 지난 실사기간 경기장 시설에 대한 보완사항을 반영하고 실사 때 보여준 PT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내용으로 광주의 인프라, 경기장 시설 및 경기 운영계획에 대한 PT를 마치게 된다.
2019년 제18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지는 현지시각 오후 1시께, 한국시각으로는 오후 7시 30분께 FINA 집행위원 22명의 과반 득표로 선정된다.
광주시는 2019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 유치 시 지역경제 활성과 광주 브랜드 가치 상승 그리고 국제도시 위상이 크게 높아지는 등 지역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광주발전연구원이 수영 대회 유치에 따른 경제효과 분석 결과 생산유발효과 2조 4천억 원,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 원, 취업유발효과 2만 4천 명 등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이어 광주시가 2019년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도 개최할 수 있을지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RELNEWS:right}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아부다비가 막판에 포기함에 따라 광주의 입장에서는 최적의 경쟁구도가 만들어졌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유치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