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프 성남신촌. LH 제공출산 가구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도입된 '신생아 특별공급' 첫 청약단지 경쟁률이 60대 1을 넘어섰다.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올해 첫 공공분양 아파트인 경기 성남신촌A2블록(엘리프성남신촌)의 신생아특별공급으로 11가구 모집에 679가구가 몰리며 경쟁률이 61.7대 1을 기록했다.
다자녀 특공에는 6가구 모집에 176명이 접수해 2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8가구 모집에 540명이,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6가구 모집에 950명이 각각 신청해 특별공급 평균 경쟁률은 55.7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난 달 25일 신생아 특별(공공)·우선(민간) 공급 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공급된 공공분양 단지다. 이에 따라 2살 이하 자녀(임신·입양 포함)가 있는 가구를 위한 신생아특공이 적용됐고, 다자녀 기준은 3명에서 2명으로 완화됐다.
해당 평형 분양가는 6억 9110만 원에서 7억 8870만 원이다. 단지가 위치한 성남 신촌지구는 서울 강남구 세곡동 바로 옆으로, 주변 시세보다 3~4억 원 정도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근 강남LH1단지 아파트 동일평형은 지난달 11억 6250만 원에 거래된 바 있다.
다만 사전청약 당첨자 262명 중 본청약에는 173명이 참여했다. 사전청약 당시 보다 1억원 가량 분양가가 오르면서 이탈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사전청약 당첨 포기 물량인 89가구는 일반공급으로 전환돼 오는 24일 진행할 일반공급 물량은 총 104가구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