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경남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영동 울산 전남 전북 제주 청주 포항
노컷뉴스
LIVE
삭제 검색
칼럼 기자수첩 기고
[칼럼]들어맞은 윤석열의 말 1990년대 후반 국방부를 출입한 적이 있다. 당시만해도 대부분의 정부 부처들이 종이 출입증을 쓰던 때라 청사 정문만 통과하면 건물 내에서는 별다른 제한없이 사무실을 돌며 공무원들을 취재할 수 있었다. 2025.12.31 05:35
[칼럼]어떤 '실패들'에 관한 이야기 이번 칼럼은 실패했다. 계획은 그럴싸했다. 키보드를 두드리기 전까지는. 드라마 때문이었다. 실패한 '김부장'을 끌어다 작은 실패들을 위로하는 다정한 글이 쓰고 싶어졌다. 한 해를 닫는 마지막 날에 어울릴 법한, 그런 글. 2025.12.31 05:00
[칼럼]김건희 이슈도 삼킨 김병기, '공정과 청년' 건드렸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가족을 둘러싼 특혜·갑질 의혹이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나온다. 전직 보좌진과 폭로전을 치르는 와중에 제기된 의혹들이라 해도 사안이 매우 구체적이고 광범위하다는 점에서 단순히 사과나 유감표명 만으로 넘길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천헌금 관련 문제나 차남의 취업과 관련한 의혹은 사안의 성격상 공정과 청년 문제를 건드는 중 2025.12.30 06:42
[칼럼]보상과 마케팅을 뒤섞어 버린 쿠팡 고객 3370만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쿠팡이 29일 자체 보상안을 내놨다. 유출 고객에게 5만원에 해당하는 '구매 이용권'을 주겠다며 전체 보상 규모는 1조 685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2025.12.30 05:35
[칼럼]미국 뒤에 숨은 쿠팡…탈팡이 찾아간다 미국 정계 인사들이 느닷없이 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규제를 언급하며 쿠팡을 비호하고 나섰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로버트 오브라이언은 23일(현지시간) 쿠팡의 고객정보 유출 책임을 언급하지 않은 채 "한국 국회가 공격적으로 쿠팡을 겨냥하는 것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추가적인 차별적 조치와 미국 기업들에 대한 더 넓은 규제장벽 2025.12.26 08:31
[칼럼]조선의 첫 번째 노엘 1883년(고종 20년) 5월 황해도 장연군 송천리의 작은 초가집에 한국 최초의 교회인 소래교회가 세워졌다. 놀랍게도 외국인 선교사가 조선 땅을 밟기도 전에 자생적으로 설립됐다. 소래교회를 세운 서상륜은 인삼 장사를 하러 만주를 드나들다 존 로스 목사를 만나 세례를 받는다. 그는 로스 목사를 도와 성경 번역에 참여해 1882년 선양에서 최초의 우리말 성서인 2025.12.25 05:00
[칼럼]끝판왕이 모니터를 뚫고 나왔다 기사 제목이나 첫 문장에는 핵심 소재와 전반의 요약이 압축적으로 담겨야 했다. 뉴스 소비자의 시선을 끌 만한 표현이 무엇인지, 그러면서도 '품격'을 잃지 않는 글쓰기는 무엇인지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는 것이 숙명이었다. 기자 초년병 시절이던 19년 전에도 그랬고, 아마 그 앞 세대도 비슷했을 것이다. '개가 사람을 문 게 아니라 사람이 개를 물었다' 수준의 2025.12.24 05:00
[칼럼]정·교유착은 反헌법, 통일교 특검으로 도려내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요구하는 '통일교 특검'을 22일 전격 수용했다.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와 선거 개입 혐의가 국민적 의혹으로 증폭되고 있다는 점에서 특검을 통해 정·교 유착의 전모를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수순이 됐다. 2025.12.23 06:00
[칼럼]페이스 메이커 코리아 "페메 엉덩이만 보고 뛰세요" 마라톤 대회에 첫 출전하는 아마추어 러너들에게 코치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페메(페이스 메이커) 뒤에 딱 붙어 뛰면 맞바람도 피할 수 있고 머릿속으로 복잡하게 속도 계산할 필요없으니 오로지 뛰는데만 집중할 수 있어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2025.12.23 05:35
[칼럼]대관 쓸어담더니…쿠팡 '호텔 오찬'이 남긴 교훈 "쿠팡에 모 대기업 상무가 갔다더라." "쿠팡에 모 의원실 보좌관도 갔다더라." "쿠팡에 모 언론사 부장이 갔는데 연봉은 무려 얼마라더라." 2025.12.18 05:00
[칼럼]의료공백 심각한 경북 오지…정부는 뒷짐만 질건가 "복지부 장관님, 치료 가능 사망률이 가장 높은 곳이 어딘 지 아세요? 강원도와 경북이에요 영양군 군민들은 정시에 (병원에)도착하면 살 수 있으나 제때 치료받지 못해 사망하는 인구가 110명으로 강남 29명과 비교해 3배 이상 많아요. 이러니 지방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2025.12.18 05:00
[칼럼]유엔사는 '新 총독부'인가 "국가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최근 국회에 나와 한 말이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1차장이 비무장지대(DMZ) 내 백마고지에서 진행되던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 현장을 최근 방문하려고 했는데, 유엔군사령부(유엔사)가 출입을 불허한 것을 두고 한탄한 것이다. 2025.12.17 05:30
[칼럼]통일교에 발목잡힌 정치…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파문을 접하면서 '종교집단이 왜 로비를 하는 것일까?'라는 근원적 의문이 든다. 로비는 일반적으로 무언가를 이루려 하지만 힘이 부족할 때 동원하는 비상처방으로 어렵거나 안되는 걸 되게 하는 방편이다. 건축 인허가나 사업 인허가 등이 대표적이다. 2025.12.12 05:00
[칼럼]한국 남자농구의 뉴'젠지(Gen-G)' 1986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스타디움 네가라의 코트는 1월의 무더위보다 더 뜨거웠다. FIBA 아시아컵의 전신인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ABC) 챔피언십 라운드에서 한국과 중국 남자 선수들은 혈투를 벌이고 있었다. 2025.12.11 05:00
[칼럼]KTX 17%인상 요구하더니…10% 내린다는 코레일 지방 근무 시절 한동안 서울~대구를 오가는 KTX를 자주 이용했던 적이 있다. 이 구간을 1달에 2~4차례 왕복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승차권 구하는 일이었다. 지난해의 일이다. 2025.12.10 05:0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