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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최상목의 뭉개기가 걱정되는 이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뚜렷한 이유없이 마은혁 헌재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국회 몫 헌법재판관을 선별적으로 임명해서 국헌을 문란케한 것도 모자라 이를 바로잡도록 한 헌재의 결정을 사과 한마디 없이 닷새째 뭉개고 있다. 다른 것도 아닌 헌법을 뭉개는 것이라 걱정이다. 이러한 행태들이 용인될 때 헌법기관 침탈이나 탄핵불복 등 헌정질서 교란 2025.03.04 23:11
[기고]우크라이나 버리는 트럼프, 대만도 포기하나? 지난 2016년 첫 대선 도전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차이잉원 당시 대만 총통으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다. 중국은 경악했다. 1979년 미·중 수교 이후 미국 대통령이 대만 총통과 통화를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2025.03.03 05:00
[칼럼]윤석열의 '선명성'↔이재명의 '모호성'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계엄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소중한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11차에 걸친 탄핵심판 변론은 이 짤막한 사과가 담긴 장황한 최후진술로 25일 밤 막을 내렸다. 2025.02.26 06:00
[칼럼]끝내 사과와 승복 메시지 없었다…尹, 심판만 남아 윤석열 대통령의 최후진술은 끝내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국민을 배신한 헌정질서 파괴행위에 대해 대국민 사과는커녕 임기단축 개헌을 제기하며 직무 복귀에 대한 의지만 강하게 드러냈다. 국민들은 헌재결정에 승복하겠다는 다짐을 기대했으나 윤 대통령은 오히려 극렬 지지층에 손짓을 보내는 것으로 갈음했다. 2025.02.26 06:00
[칼럼]먼지의 여행법 여섯 달 전이다. 천지간에 나를 잃어버린 그 날 새벽은 이런 대화로 시작됐다. . . 2025.02.25 08:29
이수희 강동구청장의 '새로운 6천년, 다시 뛰는 강동' 요즘 나라경제가 말이 아니지만 서울 강동구에서는 새로운 활력이 꿈틀거린다. 강동지역 시민들의 삶과 대한민국 시민들의 삶이 크게 다를리 없겠지만, 도시의 발전 측면에서 '꿈틀거린다'라는 표현만큼 어울릴 단어는 없을 것 같다. 2025.02.25 07:00
[칼럼]93분간 의원 체포지시 6번…빨라지는 탄핵시계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비상계엄해제요구 결의안 처리를 전후한 1시간 33분 동안 총 6차례에 걸쳐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국회의원들을 체포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 내용이 공개됐다. 2025.02.19 06:00
[칼럼]개의 높이-'후추'와 '살구' 오십 대쯤 보이는 여자가 개의 목줄을 잡고 서서 "이제 가자!"고 사정하고 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개는 벤치에 앉아 꿈쩍 않고 버틴다. 언뜻 보면 '시고르자브종'인데 '로트와일러'와 피가 섞인 듯한 똘똘한 녀석이다. 그 모습이 재미있어 물어보았다. "얘가 왜 이래요?" 2025.02.18 06:00
[칼럼]'무속 쿠데타' 감싸는 집회 속 성경책과 성조기 이것은 정의와 진실에 관한 글이 아니다. 한국에서 사회 통합은 요원한 숙제가 돼버렸고, 육중한 사일로 안에 갇힌 이들이 공통으로 받아들일 정의와 진실은 당장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저 자기모순에 빠진 기괴한 코미디 상황을 언제까지 두고 봐야 할 것인가에 대한 개탄의 글이다. 조금 더 바라자면, 다양한 주의 주장 속에서 최소한의 정합성이라도 챙겨보자는 2025.02.18 05:00
[기고]우크라이나 강타한 '트럼프 태풍'…다음은 한반도? 지난주 유럽은 큰 충격에 빠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을 일방적으로 시작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뒤 종전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는 물론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동맹국들과 사전 협의는 없었다. 2025.02.17 06:32
지방분권 앞장선 서울시장의 아이러니[기자수첩] 보건복지부를 출입하는 동안 의·정 갈등을 더욱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었다. '어느 곳에 사느냐'가 생사를 가를 수도 있겠다는 걸 절감했다. 필수의료 격차야말로 서울공화국이 빚어낸 부작용의 결정체로 보였다. 오죽하면 "서울 사는 게 (이른바) '스펙'"이라는 이야기가 나왔겠는가. 2025.02.16 05:30
'진짜뉴스 발굴단'인가, '묻지마 헌재 저격단'인가[기자수첩] 병아리뿐 아니라 종아리까지 감별하는 세상이다. 신뢰의 상징이었던 '뉴스'(News)마저 진짜니 가짜니 감별해야 하는 세상이 됐다. 지나친 '마이웨이'와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으로 '미국이 어쩌다 저렇게 됐나' 흉을 보더니, 이제는 다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하지 못해 안달 난 정당들이 됐다. 2025.02.15 06:55
[기고]국민의힘에게 정권획득은 헌법보다 중요한가? 12.3 비상계엄 이후 한국 사회에 헌법 부정 세력이 너무도 많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대한민국이 정녕 민주주의 국가인지 의구심마저 든다. 헌법 규정의 준수 없이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는 존속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25.02.11 11:50
[칼럼]'가해자인권위원회'로 전락한 국가인권위 국가인권위원회가 대통령 윤석열의 탄핵심판 방어권을 보장하라는 권고 안건을 10일 통과시켰다. '계엄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 극복대책 권고의 건'으로 포장돼 있지만 헌정질서를 유린한 내란수괴를 옹호하는 내용이 본질이다. 2025.02.11 06:15
실패한 쿠데타도 처벌할 수 없다는 건가[기자수첩]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12.3 내란사태 이후 구치소 수감 중에 자살 소동을 일으켰다. 상황이 과연 심각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실패한 친위 쿠데타의 주동자로서 일말의 양심은 남아 있었다고 여겨졌다. 2025.02.10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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