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尹 퇴진" 2차 총궐기…집회 말미에 '긴장 고조' 순간도
노동·농민단체들이 20일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2차 총궐기'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지난 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주최한 '1차 총궐기' 집회와 달리 참가자와 경찰 간의 큰 충돌은 없었지만, 집회 말미에 농민단체가 경찰의 해산 명령에 불응하면서 양측 간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민주노총을 포함한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와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과 서대문구 농업박물관 등 도심 곳곳에서 사전 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는 한편, 노조법 2·3조 개정,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 쌀값 보장 등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