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농민-페미' 번지는 연대…탄핵의 끝, 더 큰 대한민국 온다[싸우는 사람들]
12·3 내란 사태 이후 거리에는 응원봉의 색만큼이나 다양한 목소리가 등장했다. 장애인, 농민, 페미니스트, 성소수자 등 주변부로 치부됐던 이들의 외침이 광장에 퍼져 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2016년 박근혜 퇴진 집회 때와는 달리, '윤석열 탄핵'이라는 대의를 넘어 각양각색의 외침에 시민들이 귀를 기울이고 또 손을 내밀고 있다. 탄핵집회가 보여준 연대의 가
2024.12.25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