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책/학술

    진보, 보수보다 IQ 높다?

    신간 '지능의 사생활'…취향·습관까지 좌지우지

    11

     

    진보주의자는 보수주의자보다 지능지수(IQ)가 높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끈다.

    런던대 경영학과 부교수인 가나자와 사토시가 낸 신간 '지능의 사생활'(웅진지식하우스·사진)의 내용이다.

    이 책은 평균적으로 진보주의자들이 보수주의자들보다, 무신론자들이 종교인들보다, 동성애자들이 이성애자들보다 IQ가 높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IQ는 개인의 취향과 습관까지 결정짓는다고 주장한다.

    저자인 가나자와 교수는 미국 종합사회조사(GSS), 미국 청소년건강연구(Add Health), 영국 어린이발달연구(NCDS) 등에서 50여 년간 10만여 명을 조사한 자료를 추적하고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내놨다.

    진화심리학의 관점을 좇는 이 책에 따르면 IQ가 높은 남성은 아내나 애인을 두고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높다.

    IQ가 높은 여성들은 아이 낳는 것을 꺼린다.

    대체로 야행성 기질이 강해 늦게 잠자리에 드는 사람, 건강에 해로운 커피·담배·술을 즐기는 사람, 채식주의자들의 IQ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높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높은 IQ를 가진 사람들은 호기심 많고 낯선 것에 빨리 반응하기 때문에 새로운 일을 더 좋아하고 능숙하게 해결한다는 것이 지은이의 설명이다.

    IQ가 개인의 정치 성향, 종교 생활은 물론 연애, 식성, 수면 습관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이 책은 IQ를 성공하는 사람만이 지닌 특별한 능력으로 이해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키, 몸무게처럼 IQ도 다양한 특성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