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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 펀치 날린 BTS, 내년 그래미 수상위해 필요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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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에 펀치 날린 BTS, 내년 그래미 수상위해 필요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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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도한' 그래미의 초대 “BTS를 지켜보겠다는 뜻"
    미국시장에 자이언트 펀치 급 충격 던진 BTS
    BTS will back.. 내년에 수상도 가능할 것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15~19:55)
    ■ 방송일 : 2019년 2월 11일 (월)
    ■ 진 행 : 박재홍(CBS 아나운서)
    ■ 출 연 : 임진모 음악평론가

    ◇ 박재홍> 미국 LA에서 열린 제61회 그래미어워즈. 특히 올해는 BTS, 방탄소년단이 우리 가수 최초로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됐습니다. 아쉽게도 수상자가 아니라 시상자 자격이기는 했습니다마는 참석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죠. 음악평론가 임진모 씨 연결해서 자세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임진모 씨 안녕하세요.

    ◇ 임진모> 안녕하세요.

    ◇ 박재홍> 오늘 직접 생방송 중계까지 하셨죠?

    ◇ 임진모> 그렇습니다.

    ◇ 박재홍> 음악평론가로서도 감회가 새로우셨을 것 같습니다.

    ◇ 임진모> 이번에 그래미는 그냥 한 해의 그래미가 아니라 살아온 변화를 갖다 모색하고 그걸 알리는 그런 자리였기 때문에 사실은 굉장히 귀추가 주목되는 그런 자리였어요. 그런데 일단은 어떤 외부의 어떤 요구 또 심지어는 비판, 이런 것들을 비교적 수용한 그런 그래미상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방송 들으시는 분들이 아카데미상이나 이런 시상식 들어보셨을 텐데 이 그래미상은 또 무엇인가 궁금하신 분이 계실 것 같아서 얼마나 대단한 상인가 말씀해 주실까요?

    ◇ 임진모> 영화가 만약에 아카데미 오스카라면 음악은 무조건 그래미죠. 그래서 3대 시상식해서 빌보드다 어메리칸뮤직어워다 함께 묶지만 사실 그래미는 도도합니다. 음악을 거의 대표하고요. 미국 음악시상식이지만 이제는 월드 세계 음악 시상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아주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그런 시상식이죠.

    ◇ 박재홍> 올해만 벌써 61번째라고 하는데 보수적이라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동안 어떤 면들이 그래미상의 특징이라고 지적돼 왔을까요?

    ◇ 임진모> 우리가 흔히 보수적이라고 하는 음악의 어떻게 보면 유행의 주인공은 젊은 세대 아니겠어요.

    ◇ 박재홍> 그렇죠.

    그룹 방탄소년단이 10일(현지시간) '제61회 그래미 어워즈'가 열릴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 마련된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임진모> 그런데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그런 음악 장르가 여기서는 도외시되고 린치당했다, 이런 얘기입니다. 아시겠습니다마는 힙합 같은 경우는 기성세대 음악과는 약간 거리가 있겠죠. 그런데 그런 음악들을 너무 사실상 그동안 차별했어요. 그래서 일종의 흑인 음악사에서는 보이콧 움직임도 있었습니다. 그런 보수적인 흐름을 이제 바꿔줘야 한다 해서 이번에는 다양성 코드를 동원했어요. 그래서 좀 여성도 그리고 흑인도 그리고 젊은 사람도 대폭 한번 이 자리에 또 수상자의 얼굴로 한번 만들어보자, 이런 셈이었는데 완벽하진 않지만 충분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그런 자리라고 봅니다.

    ◇ 박재홍> 아마 우리 국민들에게 또 애청자 여러분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우리 방탄소년단, BTS의 등장이었을 텐데 레드카펫 입장부터 굉장히 취재열기가 뜨겁더군요.

    ◇ 임진모> BTS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죠. 그런데 아무래도 아무리 시상자의 위치였다 하더라도 BTS가 지금 미국 음악시장에 던진 이 충격은요. 자이언트 펀치입니다.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그리고 이번에 시상자로 모신다는 얘기는 결국 BTS 존재 그리고 케이팝의 존재를 갖다가 미국 음악계에도 뚜렷이 인정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앞으로 잘 유심히 지켜보겠다는 뜻이거든요.

    ◇ 박재홍> BTS의 활동을?

    ◇ 임진모> 네. 그러니까 또 케이팝도 그렇고요.

    ◇ 박재홍> 케이팝도.

    ◇ 임진모> 저는 이게 BTS의 영광 그리고 우리의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BTS가 아까 말씀하신 대로 그래미상은 젊은 층이 좋아하는 음악은 상은 바로 안 주고 반영 안 하는 흐름이 있었는데 이 BTS를 이렇게 시상자로 부른 것은 향후에는 수상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임진모> 그럼요. 얼마든지. 그리고 본인이 우리 랩몬스터가 RM이. 윌 백, 우리 돌아올 거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지금은 비록 시상자지만 앞으로는 무대에 공연을 보시고 그다음에 수상하는 사람까지도 가능하다. 그러니까 제 생각에는 그래요. 지금 음원시대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1년에도 임팩트 있는 활동이 가능해요. 그래서 저는 내년을 또 기약할 수 있다. 분명히 내년에도 그래미상에서 공연하고 또 트로피를 가져가는 그런 것도 가능하다는 얘기죠.

    ◇ 박재홍> 그럼 몇 년 안에 수상까지 가능하다?

    ◇ 임진모> 저는 내년에 했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일단 수상이 아니라 시상자였는데 시상자만으로 간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느 정도 대단한 겁니까, 이게? 시상자도 아무나 안 서나 보잖아요.

    ◇ 임진모> 그렇죠. 어떤 충분한 화제가 됐거나 아니면 음악계에 나름의 영향력을 갖고 있거나 어떤 장르의 대표자라든가 그런 어떤 명백한 스텐스를 갖고 있어야만 이 시상자로 선정이 돼요.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아무나 이렇게 부르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특히 동양인 그리고 한국 케이팝의 대표 주자인 BTS를 불렀다는 건 이건 그래미가 이제 분명히 이제 케이팝 그리고 BTS를 보고 있다는 뜻이거든요.

    ◇ 박재홍> 그런데 신인상 후보. 그러니까 신인 아티스트 부문에 결국에 BTS가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죠? 그 이유가 뭡니까? 우리가 많이 기대를 했었는데.

    왼쪽부터 태인영, 배철수, 임진모 (사진=2월 11일 Mnet '2019 그래미 어워드' 방송 화면 캡쳐)
    ◇ 임진모> 저는 사실 작년에 BTS가 신인상 후보에 올라서 받았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드렸는데 사실은 팝앨범에 그 두 장의 앨범이 1위까지 올라갔단 말이에요. 사실은 신인상은 좀 어려웠던 게 신인상은 조건이 있습니다. 음반 3장 그리고 또 30곡 이하를 발표해야지 신인상을 줄 수 있다 이거예요. 그런데 방탄소년단이 지금까지 발표한 게 70곡이 넘어요.

    ◇ 박재홍> 굉장히 많이 발표했군요.

    ◇ 임진모> 활발히 활동한 덕에 사실 어떤 자격을 갖지 못한 거죠. 저는 사실은 신인상보다 본상인 신인상보다 팝 앨범 쪽에 또는 팝아트 쪽에서 받기를 바랐는데 그게 안 돼서 약간 섭섭했던 건 사실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러면 향후에 수상 가능성 있는 부분은 어떤 부분일까요? 말씀하신. . .

    ◇ 임진모> 댄스분야나 또는 팝분야에서 충분히 오를 정도라고 저는 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충분히 할 수도 있다.

    ◇ 임진모> 그렇습니다.

    ◇ 박재홍> 어느 정도 흥행이 돼야지 이렇게 그래미에서 상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이 될까요? 사실 작년에도 굉장히 유튜브에서 BTS 음악이 많이 사랑을 받았었기 때문에 이 정도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많이 하셨었는데.

    ◇ 임진모> 저는 역으로 이렇게 얘기 드리고 싶어요. 방탄이 지금 필요한 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다. 이 얘기는 뭐냐 하면 강남스타일은 분명한 히트곡이었어요. 그건 빌보드 싱글차트 2위에 7주간 있었습니다. 그런데 싱글이 10위까지도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지만 사실은 페이크 러브나 아이돌 갖다가 미국에서는 히트곡이라고 볼 수 없거든요. 그래서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BTS는 서구사회에 명백히 어떤 강한 신고를 할 수 있는 거였어요. 그런데 그 히트곡이 나올 경우에는 2020년 그래미상은 아주 가능성이 더 높아질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더 강렬한 느낌을 줄 수 있는 히트곡이 나올 경우에 또 우리 BTS가 내년에는 그래미 무대에서 수상자로서의 영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임진모> 네.

    ◇ 박재홍> RM의 말대로. 윌 백. 수상자로서.

    ◇ 임진모> 다시 돌아와야죠.

    ◇ 박재홍> 다시 꼭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오늘 그래미 관련 상 소식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임진모> 감사합니다.

    ◇ 박재홍> 음악평론가 임진모 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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