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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한화 대전공장 관계자 8명 소환..경찰 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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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발' 한화 대전공장 관계자 8명 소환..경찰 수사 속도

    대전지방경찰청 수사관들이 15일 한화 대전공장에서 압수한 물품을 들고 경찰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고형석 기자)

     

    3명이 숨진 한화 대전공장 폭발 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이 공장 관계자 8명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대전지방경찰청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이날 한화 대전공장 관계자 8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업무 매뉴얼에 문제는 없었는지와 감독자 과실 여부, 사고 후 대처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5일 압수한 증거물과 폐쇄회로(CC) TV 분석도 진행 중이다.

    국방과학연구소나 등 전문기관의 협조를 받아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CCTV 경우 포렌식 작업을 병행하며 지워진 과거 영상을 복원해 사고 당일과 작업 방식 등을 비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폭발 사고는 14일 오전 8시 42분쯤 화약 등을 취급하는 대전시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에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직원 3명이 숨졌다.

    한화는 작업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에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로켓추진제 가운데 들어가 있는 부품을 빼내는 공정을 준비하다가 폭발이 났다"고 말했다.

    해당 공정은 원격화로 진행되는데 이 원격화를 준비하는 과정 중에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다고 한화는 설명했다.

    경찰은 폭발 다음 날인 15일 수사관 25명을 보내 공장을 압수수색했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해당 공장에 대해 오는 18일부터 특별감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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