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감사원이 조만간 국가대표선수촌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지난달 14일 제출한 '국가대표선수 관리·운영 관련 공익감사청구'사항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해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빙상선수 폭행 등 체육계 비리와 관련하여 자체감사를 실시했으나 체육계 성폭력 비위 파문이 다시 발생하자 이같은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감사 대상은 국가대표 등 선수 및 지도자 관리의 적정성과 국가대표 선수촌 운영 및 훈련 관리의 적정성, 스포츠 비리 관련 신고 처리의 적정성,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체육회에 대한 관리·감독의 적정성 등이라고 감사원은 밝혔다.
감사원은 다만 폭력과 성폭력 관련 비위행위 추가 적발 등은 국가인권위원회 중심으로 구성된 ‘스포츠 인권 특별조사단’의 전수조사 계획(1월 실시)등을 고려해 감사범위에서 제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감사는 특별조사국 소속 감사인력 등 19명을 투입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등을 대상으로 2∼3월 중 감사자료를 수집하고 오는 4월 본감사를 실시하는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