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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맞은 '인공태양' KSTAR… 세계 핵융합 연구 선도



대전

    10주년 맞은 '인공태양' KSTAR… 세계 핵융합 연구 선도

    KSTAR 10주년 기념식…1억도 300초 운전 등 향후 목표 발표

    국가핵융합연구소가 우리 기술로 만든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 (사진=국가핵융합연구소 제공)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 10주년 기념식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서 핵융합연 이현곤 부소장은 지난 10년간 KSTAR 대표 연구 성과와 핵융합 상용화 실현을 위한 향후 연구 계획을 소개했다.

    이 부소장은 "핵융합 상용화 핵심기술인 초고온·고밀도 핵융합 플라스마의 장시간 유지 기술 확보를 위해 2025년까지 가열장치 증설 등 KSTAR 장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1억도 이상 초고온 플라스마를 300초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도전적인 연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이터) 국제기구 베르나 비고 사무총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세계에 몇 안 되는 시설 중 하나인 KSTAR는 ITER 성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ITER 연구에 대한 지식과 실험 데이터 생산에 크게 도움을 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STAR 10주년 기념식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가핵융합연구소 제공)

     

    핵융합연은 기념식과 함께 오는 22일까지 국제 핵융합 학술대회 'KSTAR 콘퍼런스 2019'를 연다.

    국내외 핵융합 연구자 300여 명이 참석하며 최근 발표한 KSTAR의 연구 성과뿐 아니라 각국에서 수행 중인 핵융합 프로그램의 최근 현황과 성과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KSTAR는 일명 '인공태양'이라 불리는 토카막형 핵융합 장치로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지난 2008년 첫 번째 플라스마 발생 실험에 성공한 이후 지난 10년간 핵융합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 연구 성과들을 발표하며 세계 핵융합 연구의 중심 장치로 자리 잡았다.

    KSTAR는 초전도 토카막 장치로는 세계 최초로 고성능플라즈마운전(H-모드)에 성공한 데 이어 연속 70초까지 시간을 연장하며 세계 최장 시간 H-모드 운전 기록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이온온도 1억도 이상의 초고온 플라스마 운전을 처음으로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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